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역 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가 4월 개강한다.

 

새로운 형태의 평생교육 모델이 인천에서 뿌리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 시민 의견 수렴 교육과정, 캠퍼스별로 제공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가천대, 경인교대, 경인여대, 인천대, 인하대를 비롯해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인천글로벌캠퍼스 외국 대학들이 참여한다.

대학마다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데, 가천대는 개인의 신체 건강과 사회적 일상 대처 능력 등에 도움이 되는 '선배시민 캠퍼스'를 운영한다.

지역 대학들과 협력체계 기반 추진
가천대 '선배시민 캠퍼스' 운영 등
대학마다 특성화된 교육과정 눈길


경인교대는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인천시민을 위한 민주시민 교육과정 '처음시민 캠퍼스', 경인여대는 부모·자녀·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가족시민 캠퍼스'를 각각 맡았다. 인천대는 문화예술과 창업 분야 등을 특성화한 '온시민 캠퍼스', 인하대는 청년시민을 중심으로 한 '청년시민 캠퍼스'로 활용된다.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과 소양 등을 높이는 '세계시민 캠퍼스'를 운영한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본부 캠퍼스에선 인천형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첫 세대 프로그램'과 시민학 교육이 제공된다.

이들 캠퍼스에선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된 50여 개 교육과정이 제공된다. 연간 150시간 이상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 명예 학위 수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


시민라이프칼리지를 수료한 시민에겐 인천시장 명의 '명예학위'가 수여된다. 100시간을 이수한 시민에겐 명예학사, 시민라이프칼리지 학사 취득자 중 150시간을 이수한 시민에겐 명예석사 학위를 준다.

수료 시민에 시장 명의 '명예학위'


시민라이프칼리지 석사 취득자 중 2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해당 대학 명예학생증 발급, 캠퍼스 내 커뮤니티시설 이용 등의 혜택도 있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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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상반기 시민라이프칼리지 학습자 모집은 내달 4일 시작된다. 홈페이지(lms-itle.or.kr)에서 수강이 가능한 강좌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김월용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새로운 형태의 지역 평생교육 거점 역할을 시민라이프칼리지가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성화 캠퍼스를 더욱 확대해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