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정형10과 이수현 과장님
이수현 이춘택병원 제10정형외과장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이나 외상, 기타 이유로 관절이 손상되어 통증이 심하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때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치료법으로, 퇴행성관절염이 주된 적응증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를 보호하는 관절이 손상되고 주변 연부조직이 변성 또는 퇴화하여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하지만 심한 관절염의 경우 연골이 완전히 닳아 움직일 때마다 뼈와 뼈가 부딪혀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다리가 O자 모양으로 변하는 등 2차적 문제가 나타난다. 다리 변형이 심해 걸을 때 뒤뚱거리거나 통증 탓에 걷기가 힘들어진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연골 완전히 닳으면 극심한 통증 수반
다리 변형 등 2차적 문제로 일상 불편


대다수의 관절염 환자가 더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때가 되어서야 수술을 결정한다.

나이가 젊으면 통증이 심해도 수술을 꺼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인공관절의 수명을 10년 정도로 보았기 때문에 일찍 수술하면 살면서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능한 수술을 미뤄야 한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또한, 수술을 하면 뻗정다리가 된다는 잘못된 인식도 수술을 주저하게 했다.

그러나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공관절 수술의 정밀성과 정확도가 매우 향상되었고,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인공관절을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관절 손상이 심하거나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영상의학 검사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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