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성남시장 출마자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 전략공천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후보군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배경에는 성남시장을 두 번 지낸 이재명 전 대통령선거 후보가 자리잡고 있다.
29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거나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차기 성남시장 후보군은 모두 7명이다. 윤창근(60) 성남시의회 의장, 정윤(58) 성남시의회 의원, 최만식(51) 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3명(가나다순)은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모두 마쳤다.
29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거나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차기 성남시장 후보군은 모두 7명이다. 윤창근(60) 성남시의회 의장, 정윤(58) 성남시의회 의원, 최만식(51) 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3명(가나다순)은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모두 마쳤다.
은수미 시장 불출마, 최종 후보 놓고 각축전
'이재명 연임했던 성남시장직 사수해야' 배경
분당을 재선 김병욱 의원 우선 거론돼
후보군들 곤혹, '경쟁력 있다' 반대도
박영기(51)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대호(32) 민주당 경기도당 미래준비특별위원장, 조신(58) 전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단장 겸 상근위원 등은 예비후보 등록만 했고 권락용(38) 경기도의회 의원은 출마 선언만 한 상태다.
이들 7명은 은수미 시장 불출마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연계된 전략공천설이 모락모락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전 대선 후보는 성남시장을 연임하면서 8년간 자리를 지켰다. 이런 성남시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겨줘서는 안 된다는 게 전략공천설의 배경이다. 특히 전략공천설은 '이재명을 지키자'는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시장에 당선되면 문제가 없는데도 지난 일을 이것저것 꼬투리 잡아 정치 쟁점화할 것이다. 현 후보군들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름도 거론되고 있는데 분당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병욱 의원이다. 성남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취약한 분당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현 후보군 중에 국회의원급도, 분당에서 실질적인 정치활동을 해 온 인물도 없다는 점 등이 맞물리면서 그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도 김 의원에게 출마를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후보군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A예비후보는 "김 의원을 차출해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말들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곤혹스럽다. 현재로서는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 의원과 함께 성남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B 전 의원 등 제3의 인물들도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연임했던 성남시장직 사수해야' 배경
분당을 재선 김병욱 의원 우선 거론돼
후보군들 곤혹, '경쟁력 있다' 반대도
박영기(51)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대호(32) 민주당 경기도당 미래준비특별위원장, 조신(58) 전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단장 겸 상근위원 등은 예비후보 등록만 했고 권락용(38) 경기도의회 의원은 출마 선언만 한 상태다.
이들 7명은 은수미 시장 불출마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연계된 전략공천설이 모락모락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전 대선 후보는 성남시장을 연임하면서 8년간 자리를 지켰다. 이런 성남시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겨줘서는 안 된다는 게 전략공천설의 배경이다. 특히 전략공천설은 '이재명을 지키자'는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시장에 당선되면 문제가 없는데도 지난 일을 이것저것 꼬투리 잡아 정치 쟁점화할 것이다. 현 후보군들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김 의원에게 출마를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후보군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A예비후보는 "김 의원을 차출해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말들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곤혹스럽다. 현재로서는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 의원과 함께 성남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B 전 의원 등 제3의 인물들도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현 후보군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만큼 후보를 압축한 뒤 치열한 경선을 통해 최종 주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향후 민주당 공천 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