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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천군 선사체험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움집짓기 체험을 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구석기시대 생활상 체험하러 오세요'.

연천군이 4월 1일부터 11월13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체험·학습할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구석기시대 인류가 활용했던 막집과 석기 등을 직접 사용하는 등 선사시대 삶의 방식 등을 체험하게 된다. 석기 제작 시연, 막집 만들기, 선사시대 사냥, 불피우기 등을 체험하고 구석기 가랜드 만들기, 동굴벽화 탁본, 장신구 만들기 등의 자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4월부터 전곡리 선사유적지서
체험 프로그램·캠핑장도 마련


구석기 체험숲도 운영되며 군은 50개의 파쇄석 바닥 캠핑장과 데크, 화장실, 샤워장, 세척실 등을 마련, 관광객의 편의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을 위해 구석기시대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탈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는 연천군청 문화체육과(031-839-2565)로 하면 된다.

한편 사적 제268호인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1978년 동두천 주둔 미군 보웬에 의해 처음 발견돼 1978년부터 1983년까지 6차례, 1986년에 한 차례 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3천점 이상의 석기가 출토됐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