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씨랜드 참사' 현장이 사고 발생 20년이 지나도록 추모비 하나 없이 공터로 방치되고 당시 씨랜드를 운영한 사업주 가족들이 참사 현장 주변에 불법 건축물을 세워 영업한다는 사실에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2024년까지 추모공원 건립을 완료하고 참사 현장 인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임시장 시절인 2018년 5월 궁평관광지 내 추모공원을 만들기로 한 유족 측과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설계공모 단계부터 추모공간을 포함해 진행하고 있으며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조성할지 등에 대해서는 공사 일정에 따라 유족 측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추모공원 건립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서철모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임시장 시절인 2018년 5월 궁평관광지 내 추모공원을 만들기로 한 유족 측과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설계공모 단계부터 추모공간을 포함해 진행하고 있으며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조성할지 등에 대해서는 공사 일정에 따라 유족 측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추모공원 건립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총 1천1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4~5년이 걸리는 사업이다. 2018년 9월 토지 및 지장물 보상, 2019년 12월 실시설계용역 완료, 2020년 3월 궁평관광지 내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계획 수립, 2022년 3월 유스호스텔 실시설계(안)를 완료했다"며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간다. 계획대로 2024년 2월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_1]] 아울러 서철모 시장은 "유스호스텔은 청소년안전교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며 재난대비훈련 등 안전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씨랜드) 사고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모두에게 좀 더 유의미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2017년, 씨랜드 부지에 희생자 추모공간(330㎡)과 추모비 건립을 포함해 궁평종합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모공간 완공날짜는 2019년에서 2020년으로 연기됐고 최근엔 2024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또한, 그는 참사 현장 주변 불법 사항에 대해서 "2020년 8월 참사부지 내 불법사항에 대하여 전 부서에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행정조치가 가능한 모든 사항을 조사해 2020년 8월과 2021년 4월, 6월 등 3차례 원상복구명령을 내렸으나 미이행했다. 원상복구 기한인 3월 30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99조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참사부지와 경계에는 차량진입이 불가하도록 휀스 등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불법사항이 없는지 계속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