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부동산값 상승과 주식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고위공직자 재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결과 재산공개 대상자 1천978명 중 1천641명이 지난해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3%다.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재산증가액은 9천527만원이다. 급여 저축이나 상속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는 7천101만원으로 나타났다. 신고재산 평균금액은 16억2천145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인지역도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약 80%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정기재산 변동신고에 따르면 경인지역 국회의원 69명 중 54명이 재산이 증가했고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도 36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장 31명 중 12명이 1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신고해 10명 중 4명꼴로 10억원 이상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3면(부동산값·주가 상승 영향… 대부분 재산 늘렸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