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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간사인 연원정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이 지난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2년 고위공직자 1천978명에 대한 정기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ㆍ도 교육감 등이다. 신고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3.31 /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값 상승과 주식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고위공직자 재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결과 재산공개 대상자 1천978명 중 1천641명이 지난해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3%다.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재산증가액은 9천527만원이다. 급여 저축이나 상속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는 7천101만원으로 나타났다. 신고재산 평균금액은 16억2천145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인지역도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약 80%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정기재산 변동신고에 따르면 경인지역 국회의원 69명 중 54명이 재산이 증가했고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도 36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장 31명 중 12명이 1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신고해 10명 중 4명꼴로 10억원 이상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3면(부동산값·주가 상승 영향… 대부분 재산 늘렸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