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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선언하는 안민석 의원.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안민석(오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울에서 이사 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기도지사에 출마 선언을 했다.

안 의원은 31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작은 이재명, 완성은 안민석'이라는 기치로 6·1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50년을 경기도에 살며 20년 넘게 지역구 의원으로서 도정과 함께했다. 교육과 과학기술, 예산, 재정, 외교통일, 문화관광 등 도정에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갖췄다"며 "나 안민석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고 민주당과 함께 경기도청으로 들어갈 것이다. 바로 지금 오랜 노하우를 쌓은 안민석을 도민 여러분께서 쓰실 때"라고 말했다.



"원철도에 GTX와 도로·철도망 연결, 반도체 대학 설립"
"완전 무상교육 기반 구축, 창업센터 10개 거점 건립"

그는 '이재명 플러스5 공약'을 제안하며 이 전 지사의 정책을 계승함과 동시에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5대공약은 ▲'텐텐원(10-10-1)' 전략 ▲반도체대학 설립을 통한 AI첨단산업 도시 조성 ▲경기도 예산의 10% 교육분야 투자 ▲경기 문화예술체육 르네상스화 ▲오이십(5·2ship) 벤차창업센터 건립 등이다.

안 의원은 "텐텐원 공약으로 도내 10개의 광역 상생생활권을 구축해 10개의 행복기반 공공시설을 확충해 특화산업을 발전시키겠다. 또 원철도(OCR)에 GTX노선과 도로, 철도망을 연결해 경기 지역 동·서·남·북에 생태관광지대, 혁신성장지대, 미래산업지대, 평화경제지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대학을 민관합동으로 설립하고 도내 K-반도체 벨트를 집중 지원해 10개 권역에 첨단특화산업을 유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 의원은 "경기도를 교육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 완전무상교육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학교복합시설을 전면화 하고 학교와 지역의 벽을 허물 것이다. 학력의 격차는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도록 지원하고 체육, 레저, 여가활동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게 책임지고 문화예술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되 간섭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이십 벤처창업센터 공약으로 50대의 연륜과 20대의 열정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창업센터를 10개 거점에 건립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경기도가 책임지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손성배·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