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와 동구 보건소는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동구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인스턴트 식품이나 길거리 음식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구는 동구지역 7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하고 영양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매주 2차례 아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하며 만족도 조사와 영양평가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실시한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에는 139명의 아이가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아동의 95%가 '과일도시락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과일을 예전보다 좋아한다(78%)', 과일을 예전보다 잘 먹게 되었다(76%)' 등 과일에 대한 선호도도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구보건소 모자보건팀(770-5711, 5729)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과일 섭취와 영양교육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