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3분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자동차 부품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4개동이 전소했고, 주차된 차량 및 자동차 부품 등이 소실됐다. 또 인근 야산으로 불이 옮겨 붙어 임야 990여 ㎡가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3대와 차량 32대, 인원 50여명을 동원해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57분께 진화작업을 마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인근 야산과 민가 쪽으로 확대되면서 소방당국이 한 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