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소에서 출입국으로 승격한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신설된 동안산세무서가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행정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가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 업무를 시작했다. 관할범위도 기존 안산·시흥시에서 광명·안양·군포시까지 확대됐다.

특히 국내 최초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안산시에 걸맞게 업무 범위가 기존 체류 및 단순 실태조사업무에서 국적·난민접수·사회통합·외국인 조사업무까지 확대돼 종합적인 출입국행정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열어
동안산세무서도 내달 2일 개서


앞서 안산출장소 시절에는 안산지역 민원인이 국적·난민 등의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이 있는 인천 중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아울러 동안산세무서가 안산세무서에서 분리 개청한다. 기존 안산세무서는 단원구를 관할하고 다음달 개서하는 동안산세무서는 상록구를 담당한다.  

 

1989년 광명세무서에서 안산세무서가 분리된 이후 30여년만에 안산은 구별로 세무서를 갖게 됐다. 상록수역 인근에 위치한 동안산세무서는 5과 1담당관실(13팀 2실)에 92명 규모로 조직돼 다음달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안산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한 단원구 납세수요와 상록구 소재 사업자들의 납세수요가 분리돼 납세 편의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 향후 신안산선 개통 및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증가할 납세 인원 및 민원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시장은 "도시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정부 행정서비스망도 확대되고 있다"며 "안산시민 모두의 편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