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오페라를 결합한 '판페라'를 통해 음악의 영역을 확장한 명창 오지윤이 오는 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회복의 선율을 들려준다.

'판페라 힐링콘서트-삶의 소리'는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붉은 노을'과 '사랑은 영원히'와 같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연주로, 2부에서는 '심청가'와 '흥부가' 등 판소리의 주요 대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판페라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에는 오지윤 명창을 비롯해 허애선·양은희·박성우 등 다수의 판소리 명창이 게스트로 참여하고, 소프라노 김희정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소리와 클래식 성악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스틀리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시나위 앙상블이 반주를 맡아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선율을 즐길 수 있다. 


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판페라' 콘서트
오지윤 명창과 소프라노 김희정 등 한무대


판페라에 낯선 관객들을 위해서 김현욱 전 KBS아나운서가 나서 각 곡의 연주에 앞서 관객들에게 곡에 대한 해설과 출연진을 소개한다. 또 2부에서 진행되는 오지윤 명창과 김현욱 아나운서의 토크 코너로 국악과 서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계자는 "다양한 공연 무대와 TV 프로그램 등에서 국악과 서양음악의 크로스오버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판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친절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일시: 4월 7일 오후 7시 30분. 장소: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문의:(031)230-3440~2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