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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4일 인천시청에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도시계획시설(주차장) 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인천시의회 인근 인천시청 공영주차장 부지(1만8천82㎡)에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을 만드는 내용이다. 주차장 규모는 약 730면이다. 오는 6~7월 중 공사가 시작되며, 준공 시기는 2024년 12월이다.

인천시는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문화예술회관과 문학경기장 주차장을 임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하주차장 상부를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과 이어지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청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천지역대학까지 이어지는 인천애뜰 조성을 취임 1호 사업으로 지시한 바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너비 8m의 보도를 15~20m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하주차장 사업도 기존 인천애뜰 면적을 시청 주차장까지 넓히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건립 기간 대체 수용시설을 찾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인천시청을 오가는 순환버스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지하 2층까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상부는 현재 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이어지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