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6명이 차기 성남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거나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에 뛰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광역·기초의원들의 움직임은 미미했다.
하지만 각 당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광역·기초의원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서서히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민주당 경기도당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고 6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1차 공천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는다.
먼저 후보자 접수를 받은 민주당의 경우 지난 4일 현재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27명이 공천 신청을 하면서 후보군 윤곽이 상당부분 드러난 상태다. 반면 시간적 여유가 있는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광역의원은 제1선거구(신흥1·2·3동, 수진1·2동, 단대동)는 민주당 문승호(37) 노동인권 강사가 공천 신청을 했다. 국민의힘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제2선거구(태평1·2·3·4동, 산성동, 양지동, 복동동, 신촌동, 고등동)에서는 민주당 박창순(60) 경기도의회 의원과 같은당 최승희(66) 일촌공동체 성남지회 운영위원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제3선거구(성남동, 상대원1·2·3동, 하대원동, 도촌동)는 민주당에서 조광주(60) 경기도의회 의원과 전석훈(49) 윤영찬 국회의원 비서가 공천신청을 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임재국(60) 한국자유총연맹 성남시지회 동분회협의회장과 박도진(61) (주)중앙시스템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제4선거구(중앙동, 금광1·2동, 은행1·2동)는 민주당의 경우 국중범(54) 경기도의회 의원, 김윤환(27) 성남서고등학교 제40대 총학생회 부회장, 원보연(57) 자영업자가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김현진(38) 성남중원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제5선거구(이매1·2동, 야탑1·2·3동, 삼평동)는 민주당에서 임채철(50) 경기도의회 의원, 국민의힘에서 방성환(55) 전 경기도의회 의원과 한미림(61) 경기도의회 비례의원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제6선거구(서현1·2동, 판교동, 백현동, 운중동), 제7선거구(수내1·2동, 정자동, 정자1동, 금곡동, 구미1동), 제8선거구(분당동, 수내3동, 정자2·3동, 구미동)에서는 국민의힘 김종수(60) 라온제나 웨딩그룹대표·이제영(62) 경기도의회 의원과 민주당 송민규(57) (주)네오교육연구소 대표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 광역 문승호·박창순 등 나서
국힘 임재국·박도진·김현진 등록
자·차·카·타·파 민주-국힘 '1대1'
기초의원의 경우 가선거구는 민주당 강상태(67) 성남시의회 의원, 국민의힘 남용삼(54) 성남시의회 의원·박홍식(56) 전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국민행동본부 성남시본부장 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나선거구는 민주당 이군수(53) 성남수정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국민의힘 안광환(55) 성남시의회 의원이, 다선거구는 민주당 김선임(57) 성남시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이상호(59) 성남시의회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라선거구는 민주당 강현숙(56) 성남시의회 의원·박기범(55) 성남시 상인연합회 자문위원, 국민의힘 강신철(60) 성남시의회 의원, 진보당 최성은(48) 전 성남시의회 의원 등이 눈에 띈다.
마선거구는 민주당 고병용(65) 성남시의회 의원·선창선(52) 성남시의회 의원, 국민의힘 황금석(55) 대한적십자사 상대1봉사회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바선거구는 민주당 박호근(66) 성남시의회 의원·윤혜선(39) 성남중원 을민생실천위원장, 국민의힘 안광림(53) 성남시의회 의원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사선거구는 민주당에서 마선식(64) 성남시의회 의원·임정미(54) 성남시의회 의원·강나경(51) 성남시 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조우현(57) 성남천사운동본부 이사장 등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에선 안극수(58) 성남시의회 의원, 진보당 신옥희(51) 전 성남여성회 대표, 무소속 유영만(64) 전 2000년 기획 대표가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아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송미화(62)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근자문위원·이준배(49) 성남시의회 의원·정명학(64) 대한노인회 분당구 자문위원, 국민의힘에서 박영애(65) 성남시의회 의원·박종각(57)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자문위원·김보석(31) 분당갑 미래세대위원장 간 경쟁 분위기다.
자·차·카·타·파선거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1대1 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차선거구에는 정의당 예윤해(34)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선거구는 민주당 최종성(48) 성남시의회 의원, 국민의힘 박은미(55) 성남시의회 의원·서기용(61) 전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특보, 정의당 양호영(49) 성남시위원회 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