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군부대 재배치 주요 현안
다만 대선 승리에 힘입은 국민의힘 소속 지역 정치인들이 잇따라 부평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는 도시재생사업, 군부대 통합 재배치, 근대문화유산 활용 등이 꼽힌다.
6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6·1 지방선거 부평구청장 예비후보는 8명이다. 국민의힘 소속이 7명, 국민의당 소속이 1명이다.
국힘서 구의원 출신 출마자들 눈길
이익성·최용복·손철운 등 '도전장'
국민의힘에서는 얼마 전까지 부평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던 이들의 출마가 눈에 띈다. 4선의 이익성(59) 전 부평구의회 부의장과 3선의 최용복(64) 전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지역에서의 오랜 의정 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과거 인천시의원을 지낸 손철운(62), 유제홍(50), 최종귀(70) 전 의원도 도전장을 냈다. 또 한국지엠 부사장 출신의 조건도(62) 현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과 김승현(64) 문병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 준비를 마쳤다.
국민의당에서는 권순덕(61)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석사 71회 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 아직 예비후보 등록자는 없어
차준택 현 구청장 재선 의지 '확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날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없다.
물론 차준택(53) 현 부평구청장의 재선 의지는 확고하다. 차 구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젊은 부평'을 앞세워 민선 3·4기 부평구청장을 지냈던 박윤배(69) 후보와의 대결에서 69.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는 캠프 마켓 반환 사업과 굴포천 복원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은호(67) 인천시의회 의장은 차 구청장의 유력 경쟁자로 꼽힌다. 신 의장은 세 차례 부평구의원(제6대의장)을 지낸 경력을 살려 2014년 인천시의회에 입성해 지역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의장은 4년 전에도 부평구청장 출마를 계획했다가 시의원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