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춤과 서양 클래식의 만남으로 눈길을 끄는 공연 '순수-더 클래식'이 오는 15일부터 3일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동서양 고전의 만남을 콘셉트로 한 이번 작품에서는 경기도무용단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업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살아있는 움직임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전통무용이 가진 아름다움과 미학적 가치를 보여줄 '순수-더 클래식'은 인간의 희망과 바람을 담아낸 '강강술래'로 시작해 마지막 하늘의 신과 땅의 인간을 매개로 하며 화합과 미래로의 힘찬 도약을 표현할 '학춤'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동적인 우리의 삶을 담아낸다.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 춤과 클래식과의 조합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고전의 감동과 가치를 전하며, 특히 비탈리의 '샤콘느'에 맞춘 살풀이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한 인간 고유의 정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무대에 선보일 키네틱 모듈에 비추는 영상은 초현실적 공간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할 예정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