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EU(유럽연합) ICP-AGIR(국제도시파트너십-그린·포용적 회복을 위한 행동) 프로젝트에 참여해 태양열 발전 분야 세계 1위 국가인 스페인의 알메리아시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업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ICP-AGIR 프로젝트는 순환경제와 에너지 전환, 대기 질 등을 주제로 EU 소속 국가 도시와 비EU 국가 도시 간 교류 활동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28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독일 베를린과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바이오 등 3개 분야에서 협업 중이다.

스페인은 설비 용량 기준 풍력 발전 세계 5위, 태양열 발전 세계 1위 국가로 '가메사'와 '악시오나' 등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알메리아시는 지중해 남동부에 있는 안달루시아 지방 도시로 태양열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SK E&S, 현대자동차 등과 협약을 맺고 액화 수소플랜트와 차량용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다. 또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의 선진 도시들과 다양한 국제협력 및 도시외교를 펼쳐 인천시가 아태지역 대표 도시로 성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