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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기 수원시장 예비후보. /손성배기자son@kyeongin.com

홍종기 전 국민의힘 선대본 미디어법률단장이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오래 전 이곳 수원의 대표기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저는 성처럼 안락한 담장 안 세상에서 지내며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면서 "2년 전 수원 영통에서 정치에 입문해 수원시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난 후에 담장 안팎의 상황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변호사로 활동했다. 홍 예비후보는 "좋은 학교와 직장은 강남과 판교에만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어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는 보육 걱정에 커리어를 포기하기 일쑤"라면서 "만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느라 잠도 충분히 못자고 몸은 너무 힘든 상황을 알고 있고 제대로 해결하는 일을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시민들의 고충을 찾아내 해결하는 사람이지 정치인이 아니다. 오로지 수원시민만 보고 수원시민의 이익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제일도시라고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성남, 용인, 화성, 평택 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안 수원은 정체돼 있었다. 수원시민의 꿈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출마 선언을 맺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