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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도. /양주시 제공
 

양주 남면 신산리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11일 신산리 일원 16만7천여㎡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 구역으로 고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청회를 열어 주민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후 계획에 반영했으며 경기도는 지난달 심의를 열어 시가 최종 제시한 신산리 도시재생 계획을 승인했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남면 신산리는 오랜기간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오다 2012년 고도제한에서 풀리면서 지역개발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마중물 사업비 40억원, 부처연계사업비 88억8천300만원, 지자체 사업비 5억8천만원 등 총 134억6천여만원을 투입, '양주형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市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고시
고도제한 해제 10년만에 본격화
개나리 거리·환경정비 등 추진

시는 '꽃피는 신산, 다시 봄 신산리 개나리마을'을 비전으로 정하고 군부대 등 지역자원 유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 '개나리'를 모티브로 한 거리조성, 마을 환경정비 등 지역상권 활성화와 정주환경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마중물 사업으로는 스마트 안심마을 조성, 마을경관 개선사업, 상인지원·활성화 특화거리 조성, 교통편의시설 확충, 마을 커뮤니티 활성화 등 총 7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어 부처연계사업을 통해 '신산시장' 복합센터 건립, 특수상황 지역 특성화 사업,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마을 상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시범설치 등이 추가로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은 물론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와 정주환경개선까지 연쇄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역이 지닌 강점을 잘 활용해 마을공동체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