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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수정구 소재 현충탑 앞에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세계가 선망하는 초격차 혁신도시를 만들겠다"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국민의힘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수정구 소재 현충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세계가 선망하는 초격차 혁신도시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지역원로들과 현충탑을 참배했다. 또 기자회견 후에는 헌혈버스로 이동해 헌혈도 했다.

김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다. 그 의미를 담아 오늘 출마선언을 하게됐다. 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충의가 어려있는 현충탑은 원도심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성남시 전체의 고른 발전에 대한 의지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은 출마선언문 낭독, 수정구·중원구·분당구 및 청년 지지자들의 연대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성남은 시민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도전이라는 글자 위에서 개척된 위대한 도시"라며 "제 삶에서도 성남은 아주 각별하고 뜻깊은 공간이다. 성남은 지난 27년간 제 삶에 있어서 기회의 무대였다. 단돈 100만원으로 창업에 뛰어들며 기업가 정신을 실현했던 곳도, 사랑하는 다섯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곳도, 제가 꿈꿔왔던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곳도 바로 이곳 성남"이라고 했다.
수정구 현충탑서 출마 기자회견
초격차 혁신도시 성남 강조
'퍼스트(FIRST) 성남 프로젝트' 제시
김 예비후보는 "하지만 지금 자랑스러운 우리의 성남이 위기에 빠져있다. 부패의 꼬리표를 단 채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제는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성남의 무궁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성남의 변혁을 이뤄내겠다. 일류를 넘어서는 도시 세계가 선망하는 초격차 혁신도시 성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초격차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한 비전으로 '퍼스트(FIRST) 성남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F(Fairness)'는 성남의 '공정회복'을 의미한다. 김 예비후보는 "부패하고 공정치 못한 토대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가 없다. 성남의 모든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공정정신은 성남시를 넘어 부패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I(inovation)'는 혁신행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기반으로 최첨단 자족도시 성남을 만들 것이다. 혁신도시 성남을 통해 속도감 있는 도시정비와 재건축, 과학과 건축이 연결된 도시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R(renewable)'은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도시 성남이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의 미래발전 동력 중 하나는 자연과의 공존이 될 것이다. 성남시는 1차원적 재생 가능성이 아닌 경제효과 및 대외 이미지까지 결합하는 3차원 수준의 친환경 도시 조성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S(safe)'는 모두가 행복한 안전도시다. 김 예비후보는 "이때 안전은 단순한 신변의 안전을 넘어서 재난, 재해는 물론 사회 경제적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교육, 문화, 복지, 건강 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사회안전망이 갖춰진 성남을 의미한다"고 했다.

'T(technology)'는 기술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친화적 도시 성남이다. 김 예비후보는 "기술과 산업 그리고 사람이 연결되는 삶의 질을 무한 향상해가는 도시를 꿈꾼다. 판교에서 시작되는 변혁적 발전의 기세는 분당 수정 중원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뻗어가게 될 것"이라며 "중원과 수정에 기업과 R&D 센터가 들어설 것이며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광경을 두 눈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잎서 김민수 예비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면서 직업으로 정당인, 학력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창업학 박사), 경력으로 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현 국민의힘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을 기재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