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난 11일 하남시를 방문한 주한 EU 대사단이 친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타워에서 김상호 시장으로부터 하남시에 대한 도시 현황 및 지역 소재 유망기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유럽 각국과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기업투자유치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1일 주한 EU 및 회원국 대사들을 하남시로 초청해 기업투자유치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하남시를 방문한 주한 EU 대사단은 주한 EU 대사를 비롯해 불가리아·핀란드·그리스·헝가리·라트비아·폴란드·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14개 회원국 대사와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절약과 대체 에너지 분야에서 앞선 경험과 기술을 가진 유럽 각국과 교류협력의 기회를 갖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시는 ▲기업투자유치 및 도시 현황 ▲지역 소재 유망기업 및 국내 대표적인 선진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등을 집중 소개하며 EU 대사단과 기업투자유치 방안 등을 협의했다.

주한EU·회원국 대사 초청 협력 논의
"수도권 동부 핵심도시 매력 알릴것"


김상호 시장은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핵심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하남시를 주한 EU 대사들을 통해 널리 알리고, 하남에 대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오늘 대사님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EU 국가들과 하남시 간 경제 교류의 기회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등 기후 위기가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데, EU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간 교류 지원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하남시와 유럽 도시간 교류하며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이번 주한 EU 대사단 하남시 방문을 계기로 기업투자유치 및 청소년 활동 교류, 하남시-유럽 도시간 자매교류 추진 등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