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옹호하고 나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 "'이재명 방탄지사'하려고 출마하셨습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동연 후보님이 생각하는 '검수완박'과 '경기도 발전 방향'에 대해 끝장토론을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법카, 재파거래 등 철저한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할 의혹들이 너무나 많다"며 "그런데 경기도 기득권이었던 이재명 전지사의 비리 의혹을 덮고 민주당의 검수완박을 비호하는 게 김동연 후보님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이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물결이라더니 구태의 물결일 줄 몰랐다"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언론개혁 법안 민주당 당론 채택! 기득권과 이중잣대 깨고 공정한 세상으로!"라는 30여 자의 짧은 입장문을 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