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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만끽할 수 있는 콘서트가 인천 클래식 애호가를 찾아온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초청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교향악축제'에 참가한 서울시향의 앵콜공연이다. 교향악축제 참가 출연진이 모두 그대로 아트센터인천 무대에 선다.

베버의 오베론 서곡과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발췌곡이 연주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마로코 레토냐가 연주회를 이끈다. 그의 최근 주요 공연으로는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닉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와의 독일 투어, 한국 주요 도시 순회공연, 파리 필하모니에서의 버르토크의 '푸른 수염 영주의 섬' 등이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한수진은 유학중인 부모를 따라 영국에서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런던의 소수정예 영재 음악학교인 예후디 메뉴힌학교에 입학하고 퍼셀음악원 졸업후 옥스포드대학에서 음악학을 수료했다. 이후 런던 왕립음악원과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의 국제솔로이스트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클래식계의 재원으로 손꼽힌다.

10세에 런던 로열 페스티발 홀 데뷔 무대를 가졌고, 18세에 코리안심포니와 정명훈 지휘로 한국무대에 데뷔 했다. 이후 안드라스 시프, 기돈 크레머 등과 실내악 연주, 런던 심포니, 포즈난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서울시향 등과의 협연으로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한수진이 연주하는 악기는 2009년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지원받은 1666년산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다.

이번 연주회는 인천시티오페라단이 주관한다.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