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301000539300025431.jpg
정순관 전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13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전국의 자치분권 활동가들이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정순관 전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순천대 교수) 등 전국자치분권 활동가 대표자 20인은 13일 오전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미스터 자치, 염태영 도지사 예비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정 전 위원장과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전 수원·고양시정연구원장), 송창석 (사)거버넌스센터 교육원장, 노민호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 황대호(수원4)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사회 대전환을 위해 염태영을 지지한다"며 "지난 대선은 여야 후보 모두 여의도 서울 정치 경험 없는 선거였다. 21세기 다원화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자치단체장 경험 없이 성공적인 국정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염 예비후보는 12년간 수원시장으로서 시정을 이끌며 민생 현장에서 자치분권을 실현한 인물"이라며 "국민은 이제 이념과 사상에 기반한 국가적 담론보다 '효능감' 있는 민생 생활 정치를 원한다. '시민주권, 시민자치, 시민의 정부'를 추구하며 현장중심 자치분권 제도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염 예비후보가 경기도지사 적격자"라고 덧붙였다.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이재은 명예교수는 "지방자치 선거에서는 경직된 중앙집권 체제인 여의도 정치를 극복하고 유연한 자치분권체제 실현을 위해 노력한 풀뿌리 생활 정치가 깊게 뿌리내리기를 희망하며 염 도지사 예비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앞서 염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제2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전국자치분권 활동가 대표자 20인은 마지막으로 "염태영은 시민중심 주민자치의 대명사이자 3선 시장을 하며 조용하게 저력을 보여주고 선례를 만든 검증된 리더십"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을 이끌 도지사로 손색없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후보자"라고 지지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