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고양특례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고양특례시민 중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을, 남성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들은 차기 시장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성별로 엇갈린 지지정당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양시장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

현재 지지하거나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은 45.9%, 국민의힘은 43.3%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지지 정당 없음(6.1%)'과 '잘 모름/무응답(0.4%)' 등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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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51.5%로 민주당(40.1%)보다 11.4%p 높았고, 여성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이 51.3%로 국민의힘(35.7%)보다 15.6%p 높았다. 남녀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정당 지지율에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만18세이상 20대와 30대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지만, 40대와 50대는 민주당 지지도가 각각 58.7%, 51.0%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지지도가 57.0%로 국민의힘에 더 힘을 실었다.

 

정당지지도, 45.9-43.3% 비슷불구
女 51.3·男 51.5% 오차범위밖 우위
40·50대 민주·60대이상 국힘 '우세'

차기 우선처리 현안 35.2%로 '최고'
주거환경개선 22.3%·일자리 18.3%순


지지후보 변경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다'가 59.7%, '후보의 공약이나 자질 등을 판단해 신중히 판단할 것이다'가 30.1%로 집계됐다.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정책 및 공약'이 35.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소속 정당' 33.7%, '경력이나 자질' 14.9%, '도덕성 및 청렴성' 8.8% 순이다.
 

시급 처리해야 할 현안은?

=조사 응답자 중 35.2%가 시급처리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답했다. 다음으로는 '주거환경 개선(22.3%)', '일자리 창출(18.3%)', '부동산 경기 안정화(14.4%)'가 그 뒤를 이었다.

일산신도시를 품고 있는 고양시는 대표적인 1기 신도시 지역으로 재정비사업을 지역 숙원사업으로 꼽는다.

아울러 고질적인 청년·노인 일자리 문제, 수도권 내 집값 상승으로 주거문제 등도 시민들이 우려하는 현안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일산동구가 지역경제 활성화 응답률이 40.9%로 덕양구(33.2%), 일산서구(32.7%)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거환경 개선도 일산동구(25.4%)가 덕양구(23.9%), 일산서구(16.4%)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44%)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거환경 개선은 40대(32.4%), 일자리 창출은 30대(24.3%)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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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4.4%p 수준이며, 응답률은 6.0%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