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북수원 지역 노후 주택 거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을 통한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정자동 동신 2·3단지, 조원동 벽산 북수원 2030 기본계획 수립 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내놓았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예비후보에게 "정자동 동신2·3단지, 조원벽산 아파트 등 북수원 지역 노후 아파트들은 이미 연식이 30년을 넘어갔다"며 "건물 노후화로 거주가 힘들어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재건축 지구지정이 제외돼 재건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기본계획을 변경할 방안 수립을 요구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노후 주택에 살며 불편함을 느끼는 주민들의 주거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노후 주택의 주택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극대화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전진단, 기반시설 비용지원을 통해 민간 주택정비 사업 인센티브를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이 예비후보는 "수원시 부시장 5년, 도시계획 전문가 20년 경력의 전문가인 제가 수원시의 꼬여있는 노후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사업 추진에 있어서 공공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빠른 공공주도 주택정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