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안상수 예비후보가 15일 "저의 진심과 진실, 인천시민 여러분들의 선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선거에서도 어제와 같은 시련을 많이 겪었지만, 언제나 저의 진심과 진실로 승리했다"며 "인천시장이 되어 시민의 열망인 원도심 재창조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인천지법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상수 예비후보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4월 14일 온라인 보도='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안상수 전 의원 구속영장 기각)했다. 안 예비후보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 A(54)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 대표 B(50)씨에게 1억여원을 주고 방송사에 윤상현 의원 관련 의혹을 제보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기간 중 예민한 수사를 하지 않는 게 관례일 텐데, 저희도 사실 깜짝 놀랐다"며 "저는 검찰에 (A씨 사건과)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부분을 말씀드렸고, 재판부에선 제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학재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오늘 오후에 (이학재 예비후보와) 만나기로 약속하는 등 단일화 협의는 지속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단일화가 이뤄져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0∼21일 본경선 여론조사를 벌인 뒤 22일 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선 후보는 안상수 예비후보, 유정복 예비후보, 이학재 예비후보 등 3명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