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이 정식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소식을 알린다.

남양주지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께 지원 3층 대회의실과 중앙 출입구 등에서 개원식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은 앞서 지난 3월1일 문을 열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당시 초대 유영근 지원장의 취임식만 약식으로 진행, 개원식 등 공식 행사는 연기해 왔다.

남양주지원은 오는 22일 내부에서 초청인사에 대한 영접 및 환담의 시간을 갖고, 법원기 전달, 청사준공 유공자 표창 등 개원 행사를 가진 뒤 야외로 자리를 옮겨 제막식과 개원 기념 테이프 커팅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법원행정처와 서울고등법원, 의정부지방법원 등 내부 인사와 업무 유관기관 관계자, 남양주·구리·가평 지자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구 공보판사는 "신청사는 국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설계되는 등 민원인 중심의 사법서비스 제공 패러다임을 반영했다"면서 "국민들께 지연된 정의가 아닌 신속한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다산동에 문을 연 남양주지원은 민사법정 5개, 형사법정 4개, 경매법정 1개 등 법정 10개에 법관 10명이 배치됐다. 행정·파산·회생·소년사건을 제외한 민사·형사·가사 재판과 경매·집행·신청·공탁 사건을 새로 접수해 업무를 한다. 기존 남양주등기소와 구리등기소는 남양주지원 등기과로 통합했고, 가평등기소도 의정부지법 소속이 아닌 남양주지원 소속으로 변경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