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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의 소소하지만 중요한 공약 4호 발표회 /염태영 캠프 제공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6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소중한(소소하지만 중요한) 공약 4호로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 경기도가 돌보겠다'를 발표했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유튜브 '염태영TV'를 통해 ▲유치원 및 초등저학년 통학버스 지원 확대 ▲수원시 보행안전지도사 사업 확대 ▲경기도 어린이 안전통학로 조성 사업 지속 추진 ▲신축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설계 조례 신설 등을 소개했다.

"31개 시군 어디에서나 통학버스 이용"
"세월호 참사 희생 304인, 잊지 않겠다"


통학버스 지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용인, 평택, 시흥, 이천, 포천, 광주, 양평, 과천 등 8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 사업으로 31개 시·군 확대가 염 예비후보의 공약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서울시에서도 추진해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도출했다.

염 예비후보는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자녀의 통학버스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31개 시·군 어디에서나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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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학교 주변 통학로에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정비에 힘써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어른들의 무신경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염 예비후보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미수습 5인 실종자를 비롯한 304인의 희생을 추모한다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게시했다.

염 예비후보는 게시글에서 "한 분 한 분 가슴 아프지 않은 사연이 없었다. 이재명 전 도지사가 경기도를 떠난 뒤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경기도청에 세월호기를 게양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며 "세월호 참사를 아직도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반드시 승리해 내년에는 도청에 세월호기를 걸겠다"고 했다.

앞서 염 예비후보는 소중한 공약 1·2·3호로 여성 안심 화장실 문화개선, 지역화폐 인센티브 최대 2배 확대, 무상체육복 지원 등을 제시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