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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철상(인천남동구 가) 구의원 예비후보·박정하(인천남동구 나) 구의원 예비후보·김재남(인천남동구 다) 구의원 예비후보/ 맹성규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남동갑) 의원이 6·1지방선거에서 정치개혁의 선 순환 모델을 세우려는 노력이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먼저 맹 의원은 17일 자신이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인천남동갑 지원위원회가 구의원에 도전하는 정치신인을 총 3개 선거구에 각각 1명씩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 중 2명 청년이고 청년 중 1명은 여성이다.

이철상(48) 민주당 인천남동갑지역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박정하(33·여) (주)음악놀이터 대표, 김재남(40) 인천남동구축구협회 전 사무국장 등이며 각각 인천남동구 가(논현1동·2동, 논현고잔동), 나(구월1동·4동, 남촌도림동), 다(간석1·4동, 구월3동) 선거구에서 기초의원에 도전한다.

이중 가 선거구 이철상 위원장이 현역인 오용환 구의원과 맞붙고 박 대표와 김 전 사무국장은 단수공천이 유력하다.

또 현역 기초의원 중에는 광역의원에 두 명이 도전하고, 현역 광역의원 한 명이 구청장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인천광역시의원에 도전하는 임애숙 남동구의장과 황규진 전 구의원, 6, 7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거쳐 8대 인천광역시의회의원이었다가 이번에 남동구청장에 도전하는 박인동 전 시의원도 정치개혁 선 순환의 사례다.

맹 의원실은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가번 우선 연속 추천 제한'은 황 예비후보가 광역의원 출마를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귀띔했다.

맹 의원은 "우리 인천남동갑 지역이 현역 정치인에게 더 큰 정치의 길이 열리고 정치신인에게는 기회의 문이 열리는 '정치개혁 선순환 모델'의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맹성규 의원은 '동일 지역에서 3선 초과 연임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정치신인 등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