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총장·김수복)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죽전·천안캠퍼스 모두 최우수 등급을 획득,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보육기관으로 우뚝 섰다.

중기부가 전국의 대학과 공공기관, 지자체 등 260여 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프로그램, 운영 실적, 성과 공유 등 창업 지원 전반의 실적을 평가한 결과 단국대는 죽전캠퍼스가 IT(정보기술) 분야에서, 천안캠퍼스가 BIO(생명과학) 분야에서 각각 S등급을 받았다.

단국대는 교육이수 및 인력 운영, 보육기업 매출 및 고용성장, 창업보육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대다수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교내 39개의 입주기업도 대학의 지원 아래 매출 131억원, 투자유치 136억원, 고용창출 174명, 특허출원 61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단국대는 특히 스타트업의 주력 분야에 맞춘 컨설팅을 비롯해 산학협력 네트워킹 구축, IR 등 투자유치 프로그램 접목, 글로벌마케팅 실무 지원 등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D-CUBE 프로그램'으로 입주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이 입주기업의 완제품을 구매한 뒤 제품의 완성도를 평가한 '단국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소비자 리뷰를 거쳐 완제품의 고도화를 이룬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화장품 업종 입주기업의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진출, 전년 대비 매출이 100% 증가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김수복 총장은 "스타트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