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명, 국민의힘은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국민의힘 유천호 군수를 포함하면 모두 6명이 강화군수에 도전장을 내는 것이다.
與, 한연희 혼자 등록 '공천 확정'
이상복 전 군수 계보 전통성 강조
민주당에서는 한연희(62) 전 평택시 부시장이 혼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현 유천호 군수와 곽근태(67) 자유총연맹 강화군지회장, 안영수(70) 전 인천시의원, 김지영(62) 강화군발전특별위원장, 윤재상(63) 전 인천시의원 등 5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천호 군수의 3선 성공 여부가 관심사다. 유 군수는 지난 2012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됐다가 2014년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18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리턴매치로 이상복 전 군수를 만나 5천100표 차이로 이겨 재선에 성공했다.
윤재상 전 시의원은 일찌감치 지난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시의원을 사퇴했다. 윤 전 시의원은 2002년 4대 강화군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2010년 6대 인천시의원에 이어 다시 강화군의원(7대)으로 군의회 의장을 지낸 뒤 8대 시의원에 당선된 독특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6·7대 시의원을 지낸 안영수 전 시의원도 강화군 내에서는 꾸준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은 민주당 출신인 김선홍, 안덕수, 유병호, 이상복 전 군수들의 계보를 이어가는 전통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강화군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경기도 안산시, 평택시, 가평군, 통일부를 거쳐 평택부시장을 지냈다.
국힘 곽근태·안영수 등 5명 출사표
여론조사 유천호 지지도 가장 높아
강화군 내 바른언론이 지난 2월 여론조사 기관인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강화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여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응답률 8.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선 유천호 군수가 40.4%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윤재상 전 시의원 14.4%, 안영수 전 시의원 13.7%,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 13.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에브리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 강화군 거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 응답률 1.7%(무선 6.8%, 유선 0.4%)에서도 유천호 군수의 지지도는 40%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안영수 전 시의원 18.4%, 윤재상 전 시의원 14.8%, 곽근태 자유총연맹 강화군지회장 5.6%, 김지영 강화군발전특별위원장 2.8% 순으로 조사됐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