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갈등 관계에 있던 같은 당 윤상현 국회의원과 화해하며 경선에 집중하고 있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18일 자료를 내어 "윤상현 의원과 통화를 하면서 그간 앙금을 풀고 화해하기로 했다.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 뜻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조만간 회동을 위해 일정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예비후보 관계자는 "지난 총선과 관련해 법적으로 얽혀 있는 부분이 있어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관계가 됐었는데, 모든 앙금을 풀고 앞으로 잘 협력해 나가겠다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상현 국회의원도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제3자의 연결로 안상수 전 시장과 통화했고, 과거의 앙금을 서로 풀고 인간적으로 화해했다. 형님으로 잘 모시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지난 총선과정 법적 문제 얽혀
安 "통화로 뜻 모아 회동 조율"
尹 "잘 모시겠다" 긍정적 의사


국민의힘 인천시장 안상수, 유정복, 이학재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OBS 경인TV에서 열리는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은 이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22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SNS 언급량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예로 들며 자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 100%·ARS·오차범위 ±3.1%p)를 실시한 결과, 안 예비후보 지지율은 15.7%로 이전 조사보다 높아졌다. 3월11일~4월17일 SNS 언급량 빅데이터 분석 자료(썸트렌드)를 보면, 안 예비후보가 6천229건으로 인천시장 후보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