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신 11.2%·박상규 6.0% 뒤이어
정동균 군정 평가 긍정·부정 '팽팽'
국민의힘 지지도 61.7% '압도적'
정동균 양평군수의 군정 운영에 대한 양평군민 목소리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서로 팽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양평군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큰 폭으로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김덕수·전진선 오차범위 내 '접전'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평군수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당내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진선 의장이 29.7%로, 김덕수 도당 부위원장(21.9%)보다 7.8%p 높아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윤광신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단 동부지역회장 11.2%, 박상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6.0%, 기타 인물 3.9% 순이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와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16.0%, 11.3%로 응답자의 27.3%가 부동층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양평군민 중 38.4%가 전진선 의장을 택해 27.3%의 김덕수 부위원장을 리드했다. 이어 윤광신 동부지역회장 14.4%, 박상규 부위원장 5.4%, 기타 인물 3.0% 등 순이다.
■현 군정 운영을 바라보는 시선 긍정·부정 팽팽
민주당 소속 정동균 양평군수의 군정운영은 긍정과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난 4년간 정동균 군수의 군정운영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긍정(매우 잘하고 있는 편·잘하고 있는 편)'평가가 43.1%로 '부정(잘못하고 있는 편·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평가 40.6%보다 2.5%p 높았다.
긍정적인 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는 편'은 17.7%, '잘하고 있는 편'은 25.4%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 가운데 '잘못하고 있는 편'과 '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은 각각 24.2%, 16.4%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16.3%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양평군민 중 64.7%(매우 잘하고 있는 편 41.1%·잘하고 있는 편 23.6%)가 현 군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50.5%(잘못하고 있는 편 32.1%·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 18.4%)는 정동균 군수의 군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양평군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양평군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자, '국민의힘'이 61.7%의 지지를 받아 28.8%의 '더불어민주당'을 큰 폭(32.9%p)으로 제쳤다.
그 뒤를 이어 '정의당' 2.4%, '국민의당' 0.5%, '기타정당' 1.9% 순이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4.0%, 0.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오차범위를 넘나들며 우위를 점했는데, 그중에서도 50대(60.1%)와 60대 이상(73.5%)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40대에서만 더불어민주당(42.2%)과 국민의힘(47.1%) 양당 지지도 격차(4.9%p)가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수준이며, 응답률은 7.0%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