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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18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청년과 아동, 육아맘 등 세대·계층별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18일 유 전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맞닥뜨리는 경기도 부모들의 육아 문제 고민을 유승민이 해결하겠다"며 "육아상담과 자라나는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전문가의 직접 상담 및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연계 영유아 발달 상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시스템을 재정비해 24시간 육아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문적인 육아 상담과 솔루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상담시스템을 가동하겠다"며 "경기도 수많은 육아맘, 육아대디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육아뿐 아니라 아동 관련 정책과 공약 구상도 약속했다. 그는 "우리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미래를 위한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 "24시간 콜센터 운영 전문상담"
김, 인기강좌 비용지원 '드림업' 발표

같은 날 김 의원은 경기도가 민간 인터넷 강의 업체들의 수강권을 공동구매하고, 인기 강좌 비용을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경기-드림업'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드림업은 서울시가 대학 입시 수험생들에게 민간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지원하는 '서울런(Learn)' 정책에 착안했으며 도내 10대뿐만 아니라 20대, 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자격증, 어학 강의까지 확대해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휘발성이 강한 일시적 지원보다 장기적인 목표 성취에 도움이 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이라며 "36억 예산을 들여 진행 중인 서울런 등 기존 원격 강좌 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해 민간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교육할 수 있도록 맞춤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지식(G-SEEK)'을 개편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김 의원은 "경기도형 교육, 취·창업지원 플랫폼으로 새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