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후보로 확정된 정동균 양평군수와 국민의 힘 주요 주자들과의 가상대결에서 상대 후보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평군수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양평군수 여론조사는 민주당 소속 정동균 군수와 국민의힘 소속 예비주자 4명 후보 간 1대1 가상대결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8대)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전진선 의장이 정동균 군수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47.8%의 지지를 얻은 전진선 의장이 33.7%인 정동균 군수를 14.1%p 차로 우위를 점했다.
성별에서도 남녀 모두 전진선 의장이 정동균 군수보다 우세했는데, 남성의 경우 25.5%p 차로 크게 앞섰고 여성은 2.8%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았다.
정동균 군수와 김덕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가상대결은 김덕수 도당 부위원장이 37.5%로, 35.8%의 정동균 군수와 1.7%p 차이를 벌이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鄭군수-국힘 예비주자들 가상 격돌
박상규·윤광신에 13·2.4%p차 앞서
전진선·김덕수엔 14.1·1.7%p 뒤져
군정 '잘해' 43.1% '못해' 40.6% 근소
연령별로는 30대에서 9.4%p 차로 정동균 군수가, 60대 이상에선 10.2%p 차로 김덕수 도당 부위원장이 앞섰다.
정동균 군수와 윤광신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단 동부지역회장의 가상대결 역시 34.9%와 32.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차는 2.4%p에 불과했다.
반면 정동균 군수와 박상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가상대결에선 정동균 군수가 39.6%로, 26.6%의 박상규 부위원장을 13%p 차로 크게 리드했다.
한편 지난 4년간 정동균 양평군수의 전반적인 군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3.1%, 잘못하고 있다는 40.6%로 잘한다는 평가가 근소하게 더 많았다.
양평군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61.7%의 지지를 얻어 28.8%의 민주당을 압도했다. → 관련기사 3면([양평군수 여론조사] 국민의힘 당내후보 적합도조사… 전진선 29.7% vs 김덕수 21.9%)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수준이며, 응답률은 7.0%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