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와 신념은 개인의 삶의 방향을 안내한다. 가치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행동에 영향을 주는 바람직한 것, 또는 인간의 지적, 감정적, 의지적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상이나 대상의 성질로 풀이된다. 시대적, 환경적 변화와 이에 따른 요구는 새로운 연구로 이어지며 계속되었고 인간의 주체성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으로 대두된 실존주의 철학은 인간의 내적 세계와 개인 스스로의 문제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칸트는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내적이며 절대적 가치를 '존엄'으로 명명하여 모든 사람의 존엄과 도덕적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보았고, 키에르케고르는 객관적 가치와 주관적 가치의 상호작용을 주장하였으며 H.리케르트는 논리적, 도덕적, 미적, 종교적 가치를 보편적 '타당성'의 가치로 철학적 가치를 수립하였고 M.셀러는 가치의 서열화를 통해 종교적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가치윤리학을 주장하였다.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다양성과 다각적 측면에서의 변화가 수용되어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차이와 동일한 주체 간 다름이 전제 되는 등 이전에 중시 되었던 보편적 가치의 형이 상학적 논제가 가치간의 갈등(Max. Wever)으로 회자 되기도 했다.
인간 내면을 움직이는 근원적 힘
행복에 대한 지혜로운 해결책과
내 삶에 존재하는 정체성을 발견
이러한 가치는 인간과 함께 실재하는 것으로 인간의 존재 위에 존재하게 된다. 또한 신념이란 굳게 믿고 있는 것으로, 사실이나 추론에 근거한 마음속 느낌이나 정서로 풀이되며 가치와 함께 정체성을 이루는 근거가 된다. 그린더와 벤들러에 의해 체계를 이룬 NLP(Neuro-Linguistic Programing)에서 신념은 변화와 배움의 본질적 차원, 내적 심층구조의 핵심요소로 사건이 의미를 부여 받는 방법을 결정하고 동기의 중심에 존재함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신념으로 가득 찬 마음의 반영으로 모든 현실을 왜곡한다고 하였고 딜츠는 경험과 경험의 관계에 대한 일반화 및 의미있는 관계에 대한 일반화와 한계에 대한 일반화로 신념을 설명하며 특정 상황에서의 반응으로 표현된다고 하였다.
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주관적 경험은 구조화되며 내적 신념체계를 이룬다. 이에 관한 긍정적 변화는 세상을 향한 나의 지도를 넓혀 영토를 알아가는 삶의 변화로 확장되고 특정한 능력과 행동을 억제하거나 지원하는 강화를 제공한다. 또한 자신과 세상의 상호작용에 대한 지식의 체계화와 관련된 인식론, 그런 지식을 수집하고 적용하는 과정과 절차에 관한 방법론, 그리고 특정한 결과의 도출을 위한 지식의 적용방법을 다룬 기법론으로 구분되고 개인의 경험에 관한 타당성에 대한 논쟁이 아닌 주관적 세상 모델을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한다. 자원으로 쓸 수 있는 신념의 확장과 우리를 제한하는 신념의 변화와 소거 역시 마음의 작동, 나의 선택임을 믿는다면 나 자신이 플라시보(placebo)가 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리라.
세상을 향한 희망이 필요한 지금
태도와 생각 주관적 작동됨 위로
인간의 내면을 움직이는 근원적 힘이며 인간의 주관적 행복과 삶의 질에 존재하는 가치와 신념! 기쁨과 행복이 조건의 결과가 아닌 지금 나의 결정이라는 행복에 관한 지혜로운 해결책과 함께 내 삶의 모든 과정에 존재하며 정체성에 기반한 나의 발견과 성찰을 통한 삶의 목적을 가시화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나다움의 삶의 여정을 기대로 예측케 함이 신념과 가치가 주는 소중한 선물은 아닐까?
자본주의적 사회 풍토에서 스스로의 자신을 발견하고 정체성을 세워 간다면, 조직과 사회가 건강한 가치를 세워 대의를 이뤄간다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렌즈가 필요한 지금 삶의 모든 사건과 상황은 오롯이 태도와 생각이란 반응으로 존재하며 주관적인 것으로 작동됨이 위로가 된다. 누군가는 삶을 명사가 아닌 동사라고 했다. 현존하는 이 순간의 과정만으로 이어진.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정백연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코칭학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