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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의 청년 자원과 경기드림업 공약을 발표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2022.4.19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9일 '경기-드림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청년 공약이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의 청년 자원을 영입해 만든 것이라며 전날 있던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에서 보여준 '원팀' 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드림업'은 경기도가 우수 인터넷 강의업체의 수강권을 공동구매하고,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인기 강좌를 접할 수 없었던 청년들에게 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울시의 '서울런(Learn)'의 장점은 이어받되, 그 영역을 확대해 입시 강의뿐만 아니라 취업·자격증·어학 강의 분야까지 확대 시행하겠다는 복안이라고 김 예비후보가 덧붙였다.

그는 또 경기 드림업이 현재 경기도의 지식(GSEEK)플랫폼이 자체 제작 혹은 외주 제작 강의를 공개하는 방식이어서 인지도와 이용률이 낮아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적 인식에서 출발했다고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 취재를 통해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장기적 목표 성취에 도움이 될 능력 향상을 돕고,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를 들었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무엇보다 청년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청년들에게 오늘의 용돈이 아닌 내일의 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약을 함께 발표한 안 전 대통령 후보의 청년본부 부본부장인 한정민 씨는 "'이재명의 경기도'를 탈환해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부정부패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진정한 정권교체의 매듭일 것"이라고 김 예비후보 캠프 합류 취지를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캠프 청년본부와 '청문은답'(청년이 묻고 김은혜가 답한다)을 열어 청년과 소통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