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오는 2035년까지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을 두 배 이상 늘릴 전망이다.
시는 미래 공원 녹지 활용에 관한 중·장기적 계획을 담은 '용인시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공원 녹지의 관리·이용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시는 시민들이 실제 이용 가능한 공원 녹지를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현재 시민 1인당 6.5㎡에 이르는 공원 녹지 면적을 오는 2035년 15.77㎡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은이산·칠봉산, 금박산, 정광산, 법화산·향수산, 광교산 등 6곳의 중심축을 토대로 이동저수지와 기흥저수지, 경안천과 진위천 등으로 이어지는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처인 지역 공원 소외 지역에 도시공원을 확충하고, 처인성과 은이성지 등 문화재 주변에도 주제가 있는 공원을 조성하며 플랫폼시티 등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기부채납을 통해 도시공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