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 VS 국민의힘 예비후보 가상대결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부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부천시장 선거에서 두 사람이 맞대결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물음에 현직인 장덕천 시장은 39.2%, 서영석 전 국민의힘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은 40.1%로, 0.9%p 차의 초접전 양상이다.
張 39.2% vs 서영석(정) 40.1%
張 39.5% vs 서영석(을) 40.0%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18세이상 20대·30대·40대에선 장덕천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고 서영석 전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은 장덕천 시장을 50대에선 오차범위 안에서, 60대 이상은 크게 앞질렀다.
또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시장과 서영석 전 국민의힘 부천시(을) 당협위원장의 가상대결에선 장덕천 시장이 39.5%, 서영석 전 부천시(을) 당협위원장은 40.0%로 초박빙이다.
연령별로 장덕천 시장은 30대와 40대에서, 서영석 전 국민의힘 부천시(을) 당협위원장의 경우 60대 이상에서 각각 상대후보를 크게 앞선 반면 만18세 이상 20대와 50대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30·40대 민주당 VS 60대 이상 국민의힘…투표기준은 '소속정당'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43.6%, 국민의힘 43.3%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 정의당은 2.9%, 국민의당 0.8%, 기타 정당 1.4%, '지지 정당 없음' 6.1%, '잘 모름/무응답' 1.8% 등 순이다.
정당지지도를 성별로 보면 남성의 44.0%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42.7%)을 근소한 차로 앞섰고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44.5%로 국민의힘(42.7%)보다 조금 높았다.
30·40대 민주당-60대이상 국힘
후보선택 기준, 소속정당 35.8%
연령별로는 만18세 이상 20대는 국민의힘 44.7%이, 50대는 더불어민주당 50.4%이 오차범위 안에서 높았지만, 30대와 4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투표할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묻자 '소속 정당(35.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책 및 공약(30.6%)', '경력이나 자질(16.1%)', '도덕성 및 청렴성(10.6%)', '당선 가능성(1.7%)', '출신 지역(1.3%)'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 변경 의사를 묻는 질문엔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69.7%로 나타나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후보의 공약이나 자질 등을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22.2%, '지지 여부 관계없이 투표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와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5.8%, 2.4% 순이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수준이며, 응답률은 5.9%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