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직 적합한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0명 중 4명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의 경우, 서태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에 올랐다.
가평군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큰 폭으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차기 가평군수가 시급하게 처리할 현안으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택했다.
金·徐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1위
민주 적합도, 10명중 4명 '부동층'
모든 연령서 국힘 지지 과반 넘어
■ 민주당, 국힘 후보 적합도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가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평군수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이 25.8%로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송기욱 가평군의원 16.7%, 이상현 가평군의원 11.9%, 기타 인물 4.9% 순이다.
다만, '적합 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이 각각 19.8%, 20.8%로 10명 중 4명은 '부동층'으로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가평군민 중에서는 37.9%가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을 택해, 송기욱 가평군의원(26.9%)보다 11%p 높았다.
국민의힘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서태원 도당 부위원장이 28.6%로, 17.2%의 박창석 전 경기도의원을 리드했다. 그다음으로는 오구환 전 경기도의원 12.2%, 양희석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11.3%, 신현배 전 가평군의원 7.5%, 김석구 전 가평군농업협동조합 조합장 4.2%, 김용기 전 가평군 설악면장 3.9%, 김춘배 전 가평군의원 3.3%, 기타 인물 2.5% 순이다. '적합 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6.2%, 3.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35.5%는 서태원 도당 부위원장을 당내 적합한 후보로 꼽아, 박창석 전 경기도의원(20.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 가평군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
가평군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65.2%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24.2%)를 큰 폭(41%p)으로 앞섰다. 그 뒤를 이어 '정의당' 2.5%, '기타 정당' 0.5% 순이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5.9%, 1.7%로 가평군 부동층은 한자릿수(7.6%)에 그쳤다.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과반을 넘었는데, 그중 60대 이상(74.9%)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 가평군민 "지역경제 활성화" 시급
이번 여론조사에서 '차기 가평군수가 가장 우선 처리해야 할 일'을 묻자, '지역경제 활성화'가 61.5%로 과반을 넘겼다. 그 뒤를 이어 '일자리 창출' 14.2%, '주거환경 개선' 9.2%, '부동산 경기 안정화' 7.3%, '포스트 코로나 19 대책 마련' 3.7%, '기타' 3.4% 순이다. '잘 모름/무응답'은 0.7%로 나타났다.
또한, 만 18세 이상 20대(63.9%)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해결이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가평군은 각종 규제에 묶인 경기 북부에 속해 오랫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 같은 지역 목소리가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7.0%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