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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도시공사가 20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종합의료시설 유치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2.4.20 과천/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과천도시공사가 '종합의료시설 유치 및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과천도시공사는 20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종합의료시설 유치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려대의료원의 서동훈 대외협력실장이 고려대의료원 제4병원에 대한 청사진을 소개했고, 임배만 (주)HM&컴퍼니 대표가 과천시 종합의료시설 유치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종합의료시설 유치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회도 진행했다.

고려대의료원 제4병원 청사진 소개
후보지로 과천과천지구·남양주 왕숙지구 거론


주제 발표에 나선 서 실장은 "예약부터 입원, 수술, 수납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병원을 추구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에 최상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구와 사업화가 가능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 등과 협력이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고려대의료원 제4병원 후보지로는 남양주 왕숙 지구와 과천 과천지구가 거론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로 입지 등 주요 사항을 확정하고 착공 등 세부 계획도 조율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과천시에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의료 기관을 개설하고 의료 기관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타당해 보인다"며 "과천시는 공익적 진료에 대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의료기관 주관으로 의료 산업을 유치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의료시설 부지 일부를 의료 관련 수익 사업 부지로 활용하는 등 보건 의료 관련 수익 사업도 연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