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649번지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조 이재명계'라고 불리는 정성호(양주)·김병욱(성남분당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김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경기도에서부터 민주당의 가치·철학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연대해 만든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고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막기 위해서, 전국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완승을 거두기 위해서 반드시 (도지사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도지사 선거에 대해 "기득권을 깨고 개혁하려는 세력과 기득권을 유지하는 세력의 싸움, 흙수저와 금수저의 싸움, 자수성가한 후보와 편하게 기득권 카르텔 속에서 살아온 사람 간 싸움"이라면서 "상대가 누가 되든, 경기도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이재명 후보와 성남시장과 도지사를 하면서 이뤄온 업적과 성과, 방향을 이어달리기 하듯 계승해 경기도의 더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소식에 참석한 정성호 의원은 "제가 만났던 수많은 우수한 공직자 중에서도 뛰어난 보석 같은 공무원이 김동연 전 부총리였다. 부총리 당시 했던 견해들이 옳았지만, 국정에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면서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의 아쉬움이 경기도에서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김동연 예비후보는 경기도민의 내일, 경기도의 미래를 확실하게 이끌어갈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공해서 대한민국 변화, 정치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김동연 예비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 새로운 희망 불씨가 되길 바란다"는 축전을 보내 김 예비후보에 힘을 실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