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간판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판. /경인일보DB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21일 인천 송도에 있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테크노파크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업무협약
혁신기업 공동발굴·협력체계 구축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연계시켜줄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챌린지 위드 포스코(Challenge With POSCO)'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에는 현재 8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인천경제청은 지역에 위치한 바이오 분야 등의 대기업과 이들 스타트업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2월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목표로 60여개 사무실과 40여개 회의실, AIoT(지능형사물인터넷) 실증지원랩 등을 갖췄다.

한편 인천테크노파크도 SW(소프트웨어) 융합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마케터 연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상품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인천지역 SW융합기업을 수출 마케팅 전문가와 연결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기술력을 갖춘 인천의 우수한 스타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