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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옥(민·라) 의정부시의원이 21일 열린 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고산지구에 앞으로 입주하는 가정으로부터 아이들의 학교는 어디로 보내야 할까 하는 고민의 민원을 빗발치듯 받고 있다"면서 "의정부가 좋아서 찾아온 젊은 학부모들이 근심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시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2022.4.21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 고산지구 내 신설되는 초등학교 개교 시점이 대단지 아파트 입주 후로 예정돼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가운데(4월11일자 8면 보도=고산지구 3천가구 입주 후 개교… "초교 통학불편·교육저하" 목청) 이계옥(민·라)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1일 열린 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고산지구에 앞으로 입주하는 가정으로부터 아이들의 학교는 어디로 보내야 할까 하는 고민의 민원을 빗발치듯 받고 있다"면서 "의정부가 좋아서 찾아온 젊은 학부모들이 근심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학교는 아이들에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최초의 기관"이라며 "아이들은 우리 미래의 꿈이라고 말하면서, 어른들은 과연 준비가 되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를 계획한다면, 먼저 학교를 건립할 계획을 수립하고, 아파트 입주 이전에 학교를 건립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새로 입주하는 가정의 아이들을 훈민초와 고산1초에 배정한다고 들었는데, 아직 대책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주민의 혼선이 없도록 시도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의정부교육지원청은 고산지구 조성과 인구유입에 맞춰 오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 고산2초등학교를 설립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고산2초가 개교하기 전인 2023년 5월부터 2천407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등 약 3천여 세대가 고산2초 학군 내 입주를 시작해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