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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김민수·신상진·이기인(가나다순)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1차 컷오프 및 경선 대상 발표가 조만간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의 현장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수·이기인·신상진 예비후보 등은 대형마트·복합쇼핑몰·시장현대화 사안을 앞세워 지지자 확대를 도모했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21일 수정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유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모란역 캠프 인근 카페에서 이마트 실무자와 비공개 미팅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각종 SNS를 통해 "수정구와 중원구에도 대형마트 하나, 복합쇼핑몰 하나는 있어야 되지 않나. 인구가 몇 명인데 편하게 장볼 곳 하나 없다"며 '수정구 대형마트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이마트 관계자들과 ▲대형마트·전통시장 상생 ▲온라인·오프라인 강점 결합된 새로운 유통 형태 제안 등을 논의했다. 김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마트 관계자와의 면담을 살펴볼 때 '수정구 대형마트 유치' 공약은 실천 가능성이 높은 현안"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인 예비후보는 이날 "분당 새마을연수원 이전하고 기업 유치, 복합 쇼핑몰 유치 등 시민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공약 보도자료를 내놨다.
신상진 '성호시장 현대화 드라이브 가속화'
이기인 '새마을운동연수원 이전 공론화'
김민수 '수정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유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이하 연수원)은 49만8천㎡규모로 지난 1983년 서현동(율동)에 조성됐다. 이 예비후보는 "성남시 연수원은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이바지하는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시설 노후화로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 연수원 이전 요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경북지역 건의사항으로도 올라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전 연수원부지 활용계획에 대해 시민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해 의제로 올리겠다"며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전문가 토의를 거쳐 진정한 지역사회 발전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성호시장 상인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상인회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호시장 현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민주당 12년, 시장의 무능과 적폐, 그리고 법과 제도 및 행정의 부재로 본도심의 얼굴이었던 성호시장은 주변환경과 영업의 고충만 가중됐다"면서 "상인회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신속히 성호시장의 현대화 추진 드라이브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2020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및 복합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지상 1층~2층은 245개의 점포가 있는 공설시장, 지상 3층~23층은 (예비)신혼부부를 입주 대상으로 하는 260가구의 공공주택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