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이 확정되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들이 잇따라 논평을 냈다.
국민의힘이 후보경선을 통해 먼저 최종 본선 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경선이 진행되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당원과 여론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김은혜 의원에 최종 후보가 됐음을 축하하고 선의의 경쟁을 약속하면서도 민주당 후보들마다 김 의원을 향한 각 세우기에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후보경선을 통해 먼저 최종 본선 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경선이 진행되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당원과 여론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김은혜 의원에 최종 후보가 됐음을 축하하고 선의의 경쟁을 약속하면서도 민주당 후보들마다 김 의원을 향한 각 세우기에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김동연 "기득권 카르텔 대 자수성가한 후보의 대결"
안민석 "대장동 저격수는 이재명 지킴이가 잡겠다"
염태영 "MB 대변인·비서관이 여야 후보 될 수 없어"
안민석 "대장동 저격수는 이재명 지킴이가 잡겠다"
염태영 "MB 대변인·비서관이 여야 후보 될 수 없어"
22일 김동연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후보로 결정되었다. 축하한다"면서도 "경기도지사는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 발목잡기와 네거티브 뿐인 정쟁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겨루는 정책경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기득권'을 키워드로 김은혜 후보와 선을 그었다. 김동연 예비후보는 "정치보복세력과 민생실용개혁세력의 대결, 금수저 대 흙수저, 기득권 카르텔 대 자수성가한 후보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예상되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 독단, 독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SNS에 "김은혜 후보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안민석이 상대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안 후보는 김은혜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의 대립구도를 대입했다. 그는 "이제 경기도 선거의 의미와 전선이 분명해졌다.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후보는 이재명 지킴이 안민석이 잡겠다"며 "검찰공화국 대리인 김은혜 후보는 최순실 잡는 안민석이 잡겠다. 강함이 필요한 순간 안민석을 선택하라"고 호소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함께 같은 당 김동연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염 후보는 "김은혜 후보 확정을 축하한다. 노무현의 비서관 저 염태영이 상대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 대변인 김은혜 후보와 MB 국정과제비서관 김동연 후보가 여야 후보가 될 수는 없다"며 "염태영이어야 민주당원을 결집시키고 승리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기득권'을 키워드로 김은혜 후보와 선을 그었다. 김동연 예비후보는 "정치보복세력과 민생실용개혁세력의 대결, 금수저 대 흙수저, 기득권 카르텔 대 자수성가한 후보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예상되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 독단, 독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SNS에 "김은혜 후보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안민석이 상대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안 후보는 김은혜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의 대립구도를 대입했다. 그는 "이제 경기도 선거의 의미와 전선이 분명해졌다.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후보는 이재명 지킴이 안민석이 잡겠다"며 "검찰공화국 대리인 김은혜 후보는 최순실 잡는 안민석이 잡겠다. 강함이 필요한 순간 안민석을 선택하라"고 호소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함께 같은 당 김동연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염 후보는 "김은혜 후보 확정을 축하한다. 노무현의 비서관 저 염태영이 상대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 대변인 김은혜 후보와 MB 국정과제비서관 김동연 후보가 여야 후보가 될 수는 없다"며 "염태영이어야 민주당원을 결집시키고 승리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