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3차 기초단체장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김희겸 예비후보(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차관급)를 포함한 김상회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준혁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이재준 전 수원시 제2 부시장 등 총 4명을 경선 후보자로 결정했다. 4인 당내 경선을 위한 결선투표 없는 여론조사 등이 다음 주 내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희겸 예비후보 측은 이번 수원시장 경선 출사표를 던졌던 강동구(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참여플랫폼 경기남부본부장), 이기우(전 국회의원), 이필근(전 수원시 권선구청장), 장현국(경기도의회 의장), 조석환(수원시의회 의장), 조명자(전 수원시의회 의장) 등의 지지층을 누가 더 흡수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겸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함께 경쟁했다가 아쉽게도 중도에 멈추게 된 6명 후보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따뜻한 동행을 해 주신데 대해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희겸 예비후보는 수원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한 경기도청 사무관 근무을 시작으로 이천시 부시장, 부천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을 비롯해 경기도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 행정1부지사 등 3개 부지사(1급) 근무 기록을 세웠다. 이외 행정안전부에서 재난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과 차관급 행정안정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