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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참전비에서 '6.25 설마리 임진강전투 71주년 추모행사가 지난 21일 열렸다. /파주시 제공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파주시는 지난 21일 적성면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서 '설마리 임진강전투 71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추모식에는 영국군 참전용사 대표를 비롯해 호주, 벨기에, 캐나다 등 5개국의 대표와 유엔사령부가 참석했으며, 파주시에서는 최종환 시장과 6.25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행사는 영국 국방부무관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주한영국대사의 영국 여왕 메시지 낭독, 파주시장 기념사, 참전용사 시 낭독, 추모예배, 헌화, 글로스터 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일 현재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전투에 참여한 영국 글로스터 대대 625명 중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히는 등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로 기록되어 있다.

파주시는 1957년 적성면 설마리에 참전기념비가 세워진 후 1976년부터 매년 영연방 참전용사를 초청한 추모행사를 가져왔으며, 2014년 영국 글로스터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한층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