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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원시 팔달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마련된 공천심사 면접장에서 예비후보자들이 면접 심사에 임하고 있다. 2022.4.18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하마평이 무성했던 안산시의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후보들도 윤곽이 드러났다.

안갯속이던 시장 후보들도 추려졌지만 현역시장과 유력 후보가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돼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의 비례의원 정수가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원이 안산시 1선거구에 단수로 공천됐다. 2선거구에는 김태희 시의원, 3선거구는 장윤정 안산시 청년활동협의체 위원장이 민주당 옷을 입고 선거를 치른다. 4선거와 6선거구는 예상대로 현직인 정승현 도의원과 강태형 도의원이 재선에 나선다. 이로써 앞서 단수로 공천받은 5선거구의 이기환 시의원 등 1·2·3·4·5·6선거구는 1명의 후보로 추려졌다.

반면 7·8선거구는 당내 경선부터 치열하다. 특히 7선거구는 김동수 시의원을 비롯해 윤오일 전 안산환경재단본부장, 김철진 전 시의원, 이충헌 전 경기도의회 정책전문요원 등 4명이 경선을 벌여야 하면서 아직 혼돈이다. 8선거구는 나정숙 시의원과 이은미 안산국악원장이 경선을 벌인다.

민주당의 안산 비례 후보도 정해졌다. 모두 여성이며 정영숙 후보와 황은화 후보가 2인 순의 경선으로 선거에 나선다. 다만 기존 비례의원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 가번을 받아야 유리해지면서 양보 없는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시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민선 6기 안산시장을 지낸 제종길 예비후보를 비롯해 3선 경기도의회 의원인 송한준·천영미·원미정 예비후보가 4인 경선을 한다. 현역인 윤화섭 시장과 유력 후보였던 장동일 예비후보가 컷오프되면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경선이 될 전망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