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바람 속에 4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선거 바람이 계속 이어지길 고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소한 반타작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1선거구(조리읍·광탄면·운정1동)는 민주당에서 조성환(50) 도의원이 단수 추천된 가운데 국민의힘 고준호(38) 지역경제문화원장이 와신상담 탈환을 노리고 있다. 도의원 3수에 나선 고 원장은 제6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최소 표차(69표)로 낙선한 바 있다.
2선거구(교하동·탄현면·운정2동)는 민주당 손희정(54) 도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이승철(46) 전 파주JC회장을 내세웠다. 3선거구(운정3동)는 민주당에서 이용욱(50) 시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며 국민의힘 정경민(54)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이에 맞선다.
4선거구(금촌1·2·3동·파주읍·월롱면)는 민주당에서 이진(65) 도의원과 김순현(62) 파주평화경제포럼 대표 간 경선을 통해 후보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도 김광선(69) 전 도의원과 김보경(45) 전 파주 적성면 주민자치회 위원, 이한국(51) 전 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원 등 3명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린다.
5선거구(문산·법원읍·적성·파평·장단면)는 민주당에서 한양수(64) 파주시의회 의장을, 국민의힘은 안명규(60) 파주시의회 의원을 각각 확정해 시의원 간 전례 없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광역 선거구 개편·1곳 늘어 총 5명
'69표차 낙선' 3수 고준호 원장 출마
시의원 '라' 1석 줄어… 지역 반발
파주시 기초의원(파주시의회 의원) 정수는 15명(지역구 13, 비례대표 2명)으로 가선거구(3석, 조리읍·광탄면·운정1동), 나선거구(3석, 탄현면·교하동·운정2동), 다선거구(2석, 운정3동), 라선거구(2석, 문산·법원읍, 파평·적성·장단면), 마선거구(2석, 파주읍·월롱면·금촌1·2·3동)로 나뉘지만, 다선거구에 2석이 배정된 반면 라선거구는 1석이 줄어들어 지역 정치권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파주시 기초의원은 민주당이 약간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바람이 불어올지 주목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